목차
주식 투자를 시작하려고 검색하면 증권사가 너무 많고 수수료·이벤트도 제각각이라 *“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”*에서 막힌다. 사실 첫 단계의 결정은 단순하다 — 본인 거래 패턴(국내/해외, 단타/장기)에 맞는 증권사 한 곳부터 시작하고, 익숙해진 뒤 두 번째 계좌를 추가하는 흐름이 가장 무난하다.
이 글은 국내주식 위탁매매 계좌 기준이다. ETF 위주로 갈 계획이라면 ETF 투자 입문 — HTS·MTS 시작 가이드에서 다룬 ETF 매매 흐름이 더 맞다.
증권사 3곳 — 누가 어디로 가야 하나
토스증권·키움증권·카카오페이증권의 강점은 명확히 다르다.
| 항목 | 토스증권 | 키움증권 | 카카오페이증권 |
|---|---|---|---|
| 국내주식 수수료 | 무료(~2026-06-30) | 0.015% 내외 | 0.015% 내외 |
| 해외주식 수수료 | 우대 환율 적용 | 이벤트 종료(2026-03) | 별도 확인 필요 |
| MTS 편의성 | 직관적 UI, 입문자 친화 | 정보량 풍부, 차트 전문적 | 간결한 UI, 카카오 연동 |
| 추천 대상 | 수수료·편의성 중시 | 차트·정보 깊이 중시 | 카카오 생태계 이용자 |
판단을 단순화하면:
- 국내주식 위주 + 단기간 수수료를 아끼고 싶다 → 토스증권. 2026년 6월 30일까지 한시 무료다(머니투데이 보도). 7월 이후 요율은 변경 가능성이 있어 지금 가입해 첫 매매 경험을 쌓는 용도로는 가장 부담이 적다.
- 차트·종목 분석 공부도 같이 하고 싶다 → 키움증권. HTS(영웅문)·MTS 둘 다 정보량이 풍부하다. 다만 해외주식 수수료 면제 이벤트는 금융감독원의 현금성 이벤트 중단 지시에 따라 2026년 3월 조기 종료됐으므로 현재 적용 수수료는 키움 공식 채널에서 재확인이 필요하다.
- 카카오뱅크·카카오페이 생태계를 이미 쓴다 → 카카오페이증권. UI 진입 장벽이 가장 낮다.
카카오페이증권 가입 예정자 주의: SBS Biz 보도 기준 카카오페이 앱 내 「계좌 만들기」 중개 서비스가 2026년 6월 1일 0시부터 종료된다. 그 이후에는 카카오페이증권 전용 앱을 별도 설치해야 가입 가능하다.
비대면 계좌 개설 — 실제 흐름
증권사 앱에서 진행되며 신분증·휴대폰·본인 명의 은행 계좌 이 셋이면 10–15분 안에 끝난다.
준비물
- 본인 명의 신분증 (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)
- 출금 연결할 은행 계좌 (본인 명의)
- 본인 명의 휴대폰 (SMS 인증용)
공통 절차
- 앱 설치 → 회원가입·로그인 (휴대폰 번호 또는 이메일)
- 홈에서 「계좌 개설」 또는 「주식 계좌 만들기」 메뉴 진입
- 카메라로 신분증 앞면 촬영 (빛 반사가 가장 자주 실패하는 원인이므로 평평한 무광 바닥 권장)
- SMS 또는 금융인증서·공동인증서 본인 인증
- 출금 계좌 입력 → 1원 이체 인증
- 심사 통과 후 계좌번호 즉시 발급
개설 후 바로 해야 할 3가지는 (1) 거래 비밀번호 설정, (2) 1일 이체 한도 확인, (3) 알림 설정이다. 특히 1일 이체 한도는 초기값이 낮게 잡혀 있어 큰 금액 입금 시 막히는 경우가 흔하다.
MTS 첫 화면 — 무엇만 알면 되나
MTS(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) 홈은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핵심은 세 영역이다.
- 잔고·수익률: 보유 종목 평가금액과 손익
- 종목 검색바: 회사명 또는 6자리 종목 코드 (예: 삼성전자 005930)
- 관심 종목: 미리 추가해두면 현재가가 실시간 표시됨
종목을 누르면 현재가 화면이 나오는데 처음 보면 정보가 너무 많다. 일단 이 4가지만 의미를 알면 매수 진행에 지장 없다.
| 항목 | 의미 |
|---|---|
| 현재가 | 가장 최근 체결 가격 |
| 등락률 | 전일 종가 대비 변동 (빨강=상승, 파랑=하락) |
| 거래량 | 당일 거래된 주식 수. 적으면 슬리피지 위험 ↑ |
| 호가창 | 매수·매도 대기 주문의 가격대별 수량 |
첫 매수 주문 — 지정가 한 번 써보면 끝
처음 매수할 때 결정해야 하는 핵심은 시장가 vs 지정가다.
- 시장가: 즉시 체결되지만 호가창에 쌓인 매도 주문을 순서대로 소화하기 때문에 거래량이 적은 종목·급등장·개장 직후에는 예상보다 비싸게 체결된다. 이게 *슬리피지(slippage)*다.
- 지정가: 원하는 가격을 직접 입력. 매도 주문이 그 가격에 들어와야 체결된다.
입문자에게는 무조건 지정가 권장이다. 현재가 ±0.5% 안에서 지정가를 걸면 보통 빠르게 체결되고, 슬리피지로 손해 보는 시나리오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.
매수 주문 흐름
- 종목 검색 → 현재가 화면
- 「매수」 버튼 → 주문 유형 지정가 선택
- 가격·수량 입력 → 금액·수수료 합산 확인
- 「주문」 또는 「확인」
- 「미체결·체결 내역」 메뉴에서 체결 확인
지정가로 걸었는데 체결이 안 됐다면 같은 메뉴에서 정정 또는 취소가 가능하다. 장 마감(오후 3시 30분) 후 미체결분은 자동 취소된다.
소수점 매수는 토스증권·카카오페이증권이 지원, 키움증권은 1주 단위만 가능하다. 1주 가격이 비싼 종목(예: 50만 원짜리 주식)에 소액 분산 투자할 때 유용하다.
자주 빠지는 함정 4가지
계좌 만들고 첫 매수 자체보다 이 4가지에서 손해 보는 경우가 더 흔하다.
- 시장가로 거래량 적은 종목 매수 — 슬리피지로 예상보다 5–10% 비싸게 체결되는 사례가 종종 나온다. 거래량이 일정 수준 이상인 종목만 시장가를 쓰고, 나머지는 무조건 지정가.
- 수수료 이벤트가 영원하다고 착각 — 키움 해외주식 수수료 면제 이벤트가 2026년 3월 조기 종료된 것처럼 예고 없이 끝나는 경우가 잦다. 매년 한 번씩 본인 거래 패턴의 실수수료율을 재계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.
- 신용·미수 거래 활성화 — 초기 비활성화 상태가 정답이다. 증거금 이상 매수나 결제일 전 처분은 손실이 원금을 초과할 수 있다. 이름만 들어도 안전 영역이 아니라는 신호다.
- 해외주식 양도세 신고 누락 — 국내주식은 증권사가 거래세 자동 징수하지만 해외주식 양도세는 직접 신고해야 한다. 연 250만 원 공제 후 22%다. 자세한 신고 절차는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완전 정리에 별도 정리했다.
첫 매수가 끝난 뒤 — 다음에 봐야 할 것
증권사를 만들고 종목을 한 주 사보는 단계가 끝나면, 그 다음에 부딪히는 진짜 질문은 *“어떤 종목을 골라야 하나”*다. 차트·테마·뉴스로 따라가는 방식은 입문자 손익에 큰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많고, 보통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기업 가치를 판단하는 3대 지표(PER·PBR·ROE)다. 주식 가치투자 기초 — PER·PBR·ROE 이해하기에서 이 세 지표를 어떻게 읽고 어떤 함정이 있는지 정리했다.
이 글은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·금융 상품의 매수·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. 수수료·이벤트 조건은 수시 변경되므로 매매 전에 각 증권사 공식 채널에서 최신 내용을 재확인하고, 투자 판단과 결과는 투자자 본인 책임이다.